플랑드르2 전통을 영리하게 흡수하다. 루벤스의 로마 바로크 양식 이탈리아에 카라바조가 있었다면 벨기에와 남부 네덜란드 플랑드르에는 페레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독무대였습니다. 일개 화가가 아니었던 그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의 군주를 위해 봉사한 전 유럽의 궁정화가였습니다. 또한 교양 있고, 핸섬한 그는 6개 국어를 능숙히 구사하며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등 다재 다능한 천재화가로써 명성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루벤스의 등장 배경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하자면, 1580년대부터 매너리즘에 대한 두 가지 반대 파로서 등장한 '로마 바로크'는 이 전에 감상한 '카라바조의 자연주의 노선'과 '카라치의 고전주의 노선'으로 대표됩니다. 카라바조는 사실적인 인물묘사와 연극적 효과 등을 통해 매너리즘 회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자연주의적' 방식을 발.. 2023. 1. 12. 의심은 의심을 낳고... 예술가의 해석 <의심하는 성 도마> 대부분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순수하고 경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와는 다르게 아닌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영어표현 중에 의심이 많은 사람을 "a doubting Thomas"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바로 이 어원이 탄생된 배경을 바로크 시대의 그림을 살펴보던 중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 가지 주제이나 대가들의 손에 의해 여러 버전이 탄생된 시리즈를 오늘은 감상해보고자 합니다. 의심은 의심을 낳는다... 세 가지 버전의 간혹 성서에서도 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아이러니하게 등장하곤 하는데요. 오늘 살펴볼 그림은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그림입니다. 그는 플랑드르 제일의 화가로 빛나는 색채와 생동하는 에너지로 가득 찬 독자적인 바로크 양식을 확립한 장본인이라 볼 수.. 2023.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