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1 아름답지만 무서운 르네상스 미의 기준 아름답지만 무서운(?) 美의 기준을 가진 보티첼리의 그림들 오늘은 르네상스 시대의 최초 누드화이자 수많은 비너스 그림 중 가장 유명한 1485년작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의 비너스의 탄생(The Birth of Venus)이란 그림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전의 중세시대에는 금기시되었던 누드화가 르네상스시대에 들어서면서 예술가들이 즐겨 그리는 주제 중 하나로 바뀌게 되었고 어느새 누드화는 죄없음이나 순수함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에서 보면 조개를 밟고 있는 비너스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지만 전혀 저속해 보이지 않는게 특징입니다. 바로 긴 머리카락과 손을 이용해서 가슴과 아랫부분을 가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통적으로 이 자세를 일컬어 ‘정숙한 비너스’ (Venus Pudic.. 2023.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