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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2

마담의 초상화, 로코코 미술 살롱문화 속 여성스러운 로코코 미술 영원할 것 같던 로마 가톨릭 교회와 루이 14세의 절대권력도 18세기에 들어서며 차츰 퇴조하고, 궁정중심의 바로크 예술도 장식적이며 감각적인 귀족 문화로 발전해 갔습니다. 그 전까지는 이탈리아 미술 흐름을 흡수하던 프랑스가 이때 경쾌하고 장식이 풍부한 로코코 미술을 꽃피우는데, 다른 유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화수출국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죠. 대부분 로코코를 말할 때 17세기 바로크와 19세기 신고전주의 사이에 끼여 가볍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시기는 급변하는 근대화 진행과정에서 전 유럽의 통일된 양식을 찾기 어려웠기에 그렇게 간주되는 것이지 결코 그 특징이 미흡해서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본래 로코코라는 명칭은 조개껍데기 장식을 의미하는 로카이유(rocaill.. 2023. 1. 17.
마니에리즘, 바로크와 로코코 미술 지금까지 14세기에서 16세기까지의 르네상스 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엔 1600년부터 1750년대까지 17세기를 풍미한 바로크와 로코코시대 작품을 감상하시겠습니다. 물론 그 이전인 후기 르네상스부터 바로크까지 이 과도기에는 일명 마니에리즘(Mannerism) 시기라고 하여, 균형적 안정감과 사실주의적 성격이 특징이었던 르네상스에서 탈피해서 불균형한 구도, 비현실적이며 혼란스러운 묘사, 극단적인 색감으로 주를 이루게 됩니다. 보시는 파르미자니노(Parmigianino)의 그림에서처럼 마돈나의 팔다리가 늘어져있음과 동시에 천사들이 한 곳에 몰린 불균형적인 구도, 꾸며진 포즈 그리고 명확하지 않은 원근법을 발견하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1600년경부터 본격적으로 르네상스와 두드러지는 차이.. 2023. 1. 11.